오늘 독서를하고 정리를 할 도서는 홍춘욱 이코노미스트의 '환율의 미래'라는 책이다.
이 책은 환율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대학교에서 환율에 대한 강의를 들었지만 개념, 용어들이 정리가 안된 사람들에게 환율에 대한 큰 그림을 정리 해주는 아주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전에 1번 완독을 했지만, 환율이라는 것이 관심을 갖지 않고 돌아서면 까먹는 주제이기에 '경제 공부를 제대로 해보자'마음먹은 지금! 이번 기회에 다시 재독을 하면서 한 챕터씩 핵심 내용을 정리해볼 생각이다.
이 책은 크게 6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미 앞으로 각 챕터별로 핵심 정보들을 정리할 것이다.
그럼 먼저 1장 '환율을 알면 경제를 보는 눈이 뜨인다' 이다.
1. 환율이 움직이면 어떤 영향을 받는가?
먼저 환율의 정의부터 시작을 해야할 것 같다. 환율이란 기준이 되는 통화의 상대국의 통화가치 (교환비율)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을것 같다. 즉 예를들면 미화 1달러 (기준이 되는 통화) 당 우리 원화 1200원 (상대국의 통화가치)이라고 한다면
달러/원 환율은 1200원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 환율이 움직이면 어떤 영향을 받을까?
일단 수출되는 소비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달러/원 환율 1000원일 때 수입되는 50달러 제품의 가격은 500,000원 일 것이다. 그러나 달러/원 환율 1200원일 대 수입되는 50달러의 제품의 가격은 600,000원으로 달러/원 환율의 상승은 직접 소비재의 가격상승으로 이루어 질 수 있으며, 이러한 부담이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
물론 실제 경제에서는 모든 소비재들의 가격에 환율의 변동이 바로 반영되지는 않는다. 이는 가격을 변동하는데 있어서도 비용과 시간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환율의 상승이 장기간 동안 이루어진다면 기업들은 가격을 최종적으로 상승시킬 것이고 이는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환율의 변동은 최종적으로 우리의 지갑(자산)에도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
2. 그러면 환율이 고정될 수는 없나?
그러면 이 변동되는 환율 때문에 비용이 발생하고 골치가 아프다면 환율을 고정시킬 수는 없나?
싱가포르 같은 나라에서는 고정환율 제도를 운영하며 미국 달러변동에 싱가폴달러의 가치를 조절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고정환율 제도를 적용하면 환율 변동에 대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단적으로 생각하면 매우 매력적인 외환제도로 보이나 심각한 문제가 있다.
이 책에서는 고정환율제도를 사용했을 때 발생하는 가장 큰 문제점은 금융정책의 독립성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금융정책의 독립성이 사라진다는 것은 국내에서 발생하는 경제 리스크(부동산 붕괴 등)에 올바르게 대처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며, 국내 경제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상황에 따라 금리 인하등의 정책을 취해야 하지만 최종적으로 이것은 외환 고갈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교각살우' 쇠뿔을 바로잡으려다(고정환율 제도로 안정적인 환율변동 유지) 소를 죽이는 격(보유외환 고갈)이 되버리는 것이다.
따라서 변동환율 제도를 운영하는 것이 환율 변동의 리스크를 가지고 있지만 , 고정환율제도를 운영했을 때 금융정책의 독립성이 사라진다는 심각한 문제점이 있으므로, 변동환율제도를 택해서 운영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
3. 중국이 '꿈'까지 버리며 위안화 평가절하에 나선 이유는?
일단 여기서 평가절하, 평가절상의 단어가 대학생 때 경제공부 해봤던 사람들에게는 낯이 익으나 현재 명확하게 정의할 수 없는 사람들이 대다수 있을 것이다.(이 책을 읽을 때 나도 그러하였다...)
먼저 평가절하 평가절상은 상대국 통화의 가치에 대한 자국통화의 가치를 변동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즉 여기서 '위안화 평가절하에 나섰다'고 하는것은 중국이 위안화에 대한 가치를 스스로 낮추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 여기서 중국의 꿈은 무엇일까? 바로 '기축통화'이다 중국은 이전부터 세계에 통용되는 화폐로 위안화를 기축통화로 만드는 것을 오래부터 꿈꿔왔다.
그러면 당국의 통화를 기축통화로 만들기 위해서는 자국의 통화가치가 높아야 하는데 왜 2015년 중국은 스스로 평가절하를 단행했을까?
이것은 바로 수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중국의 수출이 부진해진 이유는 선진국 경기가 나쁘기 때문이며, 다음으로 글로벌 달러 강세 때문이다.
특히 미국의 달러가 강세를 보였으며, 미국의 달러에 고정되어 있는 위안화도 동시에 가치가 상승되었다.
위안화의 가치 상승(예를들면 100위안 하던것을 90위안으로 구매)은 중국 내부경제에 디플레이션(소비자물가 하락 -> 기업실적 악화), 수출기업의 실적악화, 자금의 이탈 등의 문제점을 불러 일으킨다. 기업의 실적악화와 자금이탈이 발생하게 되면 당연히 경제는 나쁜 상황에 처해질 것이고, 할 수없이 중국은 기축통화라는 꿈을 잠시 내려놓은 채 위안화 평가절하(달러화에 대한 위안화 가치 하락)를 단행하게 된것이다.
이처럼 외환 제도는 국내 금융정책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전반적인 큰 그림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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